지난 9일, 인하광장에는 ‘소수의 교직원분들께’라는 글이 게재돼 다수의 공감을 샀다. 해당 글을 작성한 학우는 ‘학생들에게 전화로 반말하는 소수의 교직원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다른 직원들도 함께 욕을 먹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18일에는 ‘학사 팀 기분 나쁘게 하는 건 전통인가 보네요’라는 글이 연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는 “문의할 사항이 있어서 찾아 갔다가 불친절한 어느 교직원의 행동에 기분만 나빠지고 왔다”며 “일부 교직원들의 행동을 개선해줬으면 한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교직원들의 불친절과 관련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다. 이와 관련, 교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총무팀 관계자는 “신입 채용 시에 하는 교육 중에  친절과 관련된 항목이 있어 따로 교육을 하고 있다”며 “보통 심각한 사안의 경우 징계의 절차를 밟게 되는데, 아직은 그러한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직원 친절 교육과 관련해서는 “매년 주기적으로 일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친절 대응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하광장에 교직원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비슷한 사례가 전에도 있어 당시 친절 관련 매뉴얼을 돌린 적이 있으며, 앞으로는 조금 더 유의해 교직원 친절 교육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김성욱 기자  journalist_u@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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