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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개인 게임방송 열풍세계적 관심 증가… 일각에선 저작권 문제 우려도 존재해

 최근 e스포츠의 인기와 함께 게임방송을 즐기는 게임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게임을 이용하는 것에서 이제는 방송을 통해 게임을 시청하고,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개인 게임방송은 지난 2006년 3월 아프리카TV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프리카TV의 경우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PC와 웹캠만 있으면 집에서 쉽게 방송을 할 수 있다. 특히 게임방송은 게임 플레이 영상을 송출하기 때문에 굳이 얼굴을 공개할 필요가 없어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아프리카TV에서 방송비율과 시청비율을 비교한 내부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게임방송은 방송비율 대비 시청비율 51%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
 개인 게임방송은 크게 게임 대결 중계방송, 공략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방송으로 총 3가지로 분류된다. 국내 게임방송 초기에는 게임 중계방송이 많았지만, 이제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형태의 방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개인 게임방송이 활발한 대표적인 게임방송 플랫폼으로는 ‘트위치’와 ‘아프리카TV’, 그리고 ‘다음TV팟’ 등이 있다. 현재 아프리카TV는 게임 내에 방송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넥슨과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에는 아프리카TV의 방송 플랫폼이 탑재돼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상태다.
 게임 개인방송 시대가 열리면서 진행자인 BJ(broadcasting jockey)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례로 게임방송 BJ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에서 게임공략과 해설을 생중계해 유명해졌다. 현재 정기적으로 그의 방송을 보는 구독자는 90만 명에 달하고 유튜브 영상 전체 조회 수는 3억 회에 육박한다.
 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BJ ‘양띵’의 채널 가입자 100만 명 중 50만 명은 해외 거주자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방송의 경우 외국인을 위한 자막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클레멍(체코·23)씨는 “BJ의 해설이 재미있고 게임과 관련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자주 본다”고 개인 게임방송 시청의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러나 게임방송과 관련해 저작권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안영식 전남과학대 e-스포츠과 교수는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개인 게임방송이 인기를 얻는 것에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작권법을 지키는 테두리 안에서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성욱 기자  journalist_u@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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