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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고용승계 논란 그 후

학생증 일부 건물 인식 안돼… 불편 호소
경비업체 이전으로 인수인계 문제
경비원 고용 승계 문제는 해결돼

 최근 본교 하이테크관에서 학생증 인식이 안 된다는 학우들의 민원이 있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의 제보에 의하면 “학생증 카드가 인식이 되지 않아 앞에 다섯 명이나 줄을 서서 기다렸다"며 "안에서 다른 학우가 문을 열어 주고난 후에야 겨우 안에 들어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본지가 본교 경비업체와 연락해 확인한 결과, 이는 방학동안 ‘세콤’에서 ‘캡스’로 경비업체 이전이 이뤄지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경비업체가 변경돼 단말기도 교체된 것이다.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캡스 직원은 “경비업체들이 서로가 경쟁사이다 보니 그 쪽에서 쓰던 데이터를 인수 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며 인수인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현재는 학교 각 행정실에 협조사항으로 안내부탁 메일을 발송한 상태”라며 “학사연동 시스템이 구축되면 학생지원팀에서 바로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학우들의 불편함을 없애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 해부터 야간규찰대원들과 경비업체 직원이 동행한다”며 “학교 보안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경비업체의 변경과 관련해 지난 겨울방학에는 본교에서 근무하던 경비원들의 농성이 있었다. 학교에서 경비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노동조합과 일체의 논의도 없이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한 것이 발단이었다. 근로기준법 상, 해고를 위해서는 계약 만료 한 달 전에 통보를 해야만 하지만 학교 측은 보름 전에 일방 해고 통보를 해 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경비원들은 ‘학교 측은 갑질을 그만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학생회관 앞에서 몇 주간 천막농성을 벌였다.
 이를 두고 지난 1월 21일, 중앙운영위원회는 ‘경비원 고용승계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라’는 성명서를 인하광장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외에 다른 학우들도 관심을 보이며 해결 촉구에 동조했다. 결국 다음 날인 22일, ‘세콤’ 측은 고용승계를 끝까지 주장한 네 명의 경비원들에게 학교와 송도 산학 협력단으로 일자리를 승계했고, 나머지 해고자들에게는 위로금을 전달하며 원만히 해결됐다. 이에 현승훈 총학생회장은 “사실 상 성명서 외에는 이와 관련해 한 일은 없지만 잘 해결돼 다행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성욱 기자  journalist_u@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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