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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새터 영상 논란

정석인하재단, 사무처장, 등록금 문제 비판해
IT 공과대, 사회과학대, 아태물류학부에서 상영
총학, “잘못된 과정이지만 허위 및 선동 아냐”

 지난 7일부터 9일 사이 진행된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에서 총학생회(이하 총학) 측이 제공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영화 ‘쿵푸팬더’를 패러디한 것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양호 이사장을 언급하며 사무처장의 만행, 등록금 인하 등을 꼬집는 내용이었다. 본 영상은 IT 공과대, 사회과학대, 아태물류학부 새터 진행 중 총학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상영됐다. 총학 측은 직접적인 현안 전달 필요성을 느낀 가운데 시기적으로 가장 많은 학우들이 모이는 자리인 새터에서 이번 영상을 상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새터에 참석한 한 학우는 인하광장에 영상에 대한 글을 게시했고 이에 많은 학우들이 격분하며 ‘아직 입학도 하지 않은 신입생을 상대로 뭐하는 짓이냐’, ‘선동이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주관적인 내용이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페이스북에서 해당 영상을 접한 한 학우는 “총학생회가 게재한 영상이 학우들의 반발, 학교 측의 대응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며 결국 총학의 행동이 자충수가 된 것이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다”며 “방학 중에 터진 어마어마한 사안들과 그 이전, 앞으로의 문제에 대해서 신입생들이 사실을 입각하고 학내 구성원으로서 해결방안을 같이 모색해야 하는 건 맞지만 시기적절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 학우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본교 이미지가 실추됐으며 이로 인해 학교 소속원들이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해당 고소를 진행 중인 민지홍(컴공·2) 학우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천남동경찰서에서 영상과 기타 자료를 서에 전달해달라는 1차 답변을 받았으며 이를 학교에 통보한 상태다. 학교와는 계속 징계와 고발, 강제해산 및 기타재제에 관해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총학 측은 이후 새터에서 더 이상 영상을 상영하지 않았다. 총학 페이스북에 게시했던 영상도 내렸으며 함께 논란이 됐던 현안을 전달하는 유인물 또한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총학 측은 인하광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세 차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지난달 12일 인하광장에 게재한 사과문에 따르면 ‘새내기들을 포함해 학우들에게 알려야 할 중요한 사안임은 분명하지만, 새내기들에게 어떤 시기와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과 소통이 없었기 때문에 학우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우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승훈 총학생회장은 “면밀히 진행했어야 했는데 현안에 대해 알리려는 마음에 잘못된 과정을 거쳐 누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개강 후 본격적으로 학교 현안 전달에 힘쓸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강지혜 기자  jj03071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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