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타슈켄트 인하대(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가 개교했다.
 타슈켄트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정부의 요청에 따라 본교가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대학설립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우즈벡 정부는 정보  통신 기술 육성을 도와줄 대학을 찾던 중 본교와 협력했고 이에 따라 지난 2월 본교는 우즈벡 정부와 대학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6월 경제인포럼에서 박춘배 본교 총장은 셰르마토프 우즈벡 정통위 부위원장과 설립협정을 합의했다. 이에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정보 통신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고급인력의 배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타슈켄트 인하대’는 지난 8월 중에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본교에서 파견되는 우수한 교수진에 의해 커리큘럼, 수업방식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을 본교와 똑같이 지원받으며 동일한 학사 운영으로 교육받게 된다.
 한편 본교는 향후에도 우즈벡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교류의 일환으로 현지 대학생들이 한국에서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정보 통신 기술 분야에 공학, 물류분야 등의 프로그램 확대 개설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기영 국제처장은 “타슈켄트 인하대는 우즈벡 정부에서 100% 예산지원을 하기 때문에 본교가 부담할 금액이 없다. 그리고 본교에서 예산, 환경문제 때문에 여건이 되지 않아 할 수 없었던 연구도 진행할 수 있어 이득이 많다”며 “이를 통해 본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지혜 기자  jj03071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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