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가을 행사인 ‘비룡제’가 확대 실시돼 ‘비룡체전’과 축제가 함께 진행된다.
 지난달 28일, 조휘진 총학생회장(이하 조 회장)은 인하광장을 통해서 비룡제 일정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비룡체전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축구, 농구, 족구, 발야구, 계주, 씨름 등의 경기가 내달 2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조 회장은 글을 통해 ‘대동제는 금년 공식적으로 취소된 행사’라며 ‘2학기 예산액이 늘어나면서 비룡제가 대폭 확대 실시될 뿐 대동제와는 완전히 별개의 행사로서, 어떤 이권도 승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룡제 축제주간 부스는 기획안 심사, 추첨 및 추가배정 방식을 통해 지난 대동제와 상관없이 새롭게 배정됐다. 무대공연의 경우 중앙동아리, 소모임, 즉석모임 등 모든 단체가 총학생회 문화사업팀 주관의 오디션을 통과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비룡제 확대 실시로 인한 장기간의 축제진행을 어떻게 원활하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조 회장은 “매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인데, 이번에는 단지 폐막식이 커진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총학생회가 시설물 기안을 다 내놓았다’는 문의에 대해 묻자 “공고가 올라갈 것인데 매년 축제기간 동안 시설물은 경기 진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총학생회가 기안을 잡는다”며 “경기에 먼저 시설물은 배정하고 나머지는 일반적으로 신청하는 방법으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독으로 진행되던 비룡체전이 올해 추석과 축제로 인해 빠듯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일정을 잡을 때부터 인지하고 있던 사항이다. 하지만 비룡제를 뒤로 미루면 시험과도 겹쳐지는 등의 문제로 인해 어렵지만 비룡대와 합의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3136019@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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