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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통(通)하는 사회가 되길!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본다. 등교길엔 라디오를 듣는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다. 늘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와 점심을 먹는다. 하교길엔 스마트폰으로 SNS를 확인한다. 집에선 컴퓨터를 하면서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단다.

위 행동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소통'하는 것이다. 뉴스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라디오를 들으며 세상 사람들의 살아가는 얘기를 듣고, 수업을 들을 땐 교수님과. 점심을 먹을 땐 친구와. SNS를 통해 미처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소식을 알게 되는 것.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달면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나와 세상이 나누는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다. 소통에서 통(通)은 통한다는 뜻이다. 요즘 우리 세대들의 단어로 말하자면 Feel이라고 할까. '너랑 나는 진짜 잘 통(通)하는 것 같아', '우린 Feel이 비슷한데?' 공감이 강조되는 친구사이에서의 Feel.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연인사이의 대화. 인터넷 자유게시판에서의 날카로운 질문과 토론. 선거 날, 내가 선사하는 한 장의 투표용지까지. 이 모든 것이 세상과 나, 나와 세상의 소통이다. 최근 들어 점점 소통의 범위가 넓어져가고 있다.

이제 소통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사람들은 SNS로 서로의 생각을 짧게나마 공유하고, 정치권은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위해 청년비례대표를 내세우기 시작했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사회와 대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회 어느 분야든 소통이 부재하는 곳은 발전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인간은 끊이없이 소통을 갈망하지만 이 소통이 언제나 원활히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인간관계 그리고 모든 사회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 출발한다. 생각해보면 국가의 어떤 정책에 대해 시위기 일어나는 이유도 나머지 소수 혹은 다수의 사람들 얘기를 듣지 '못'하거나, 듣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사회라고 할 수 있는 대학에서도 학교와 학생 사이의 갈등이 끊이없이 계속되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학교도 학생들과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길 바라는 것은 너무 이상을 추구하는 것일까.

하지만 인하대가 발전해나가려면 고질적인 문제인 등록금 문제부터, 학내 여러 가지 환경 문제, 학사 문제 등 학생들이 끊임없이 제기하는 불만에 대해 학교와 학생이 함께 논의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에겐 소통이 더 필요하다.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우리학교도 원만한 소통을 바탕으로 구성워니 합의점을 찾아나서서 우리가 바라는 '이상'을 진정으로 실현하길 간절히 바란다.

임연진 편집국장  iuj73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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