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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대학축제가 하나의 아이콘이 될 수 있길

19살, 그리고 20살이 보고 겪는 세상은 큰 차이가 있다. 갓 20살이 된 학생들에게 대학문화는 하나의 '충격'이 될 수 있고,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 다양한 대학문화 중에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아마 '대학축제' 일 것이다.

외부에 보여지는 대학축제는 연예인의 공연, 다양한 볼거리, 이색행사 등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들여다 보면 실제 모습은 대부분이 '주점'을 운영하는 형태다. 물론 주점 자체에 대한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들의 축제가 지나치게 '주점'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이로 인해 너무 '그들만의 축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우리끼리 즐기는 축제가 아닌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예로 '신촌 대학연합축제'가 있다. 신촌 대학연합축제는 신촌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7개 대학의 연합 축제로 관할구청과 동아리 연합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연합해 만든 하나의 큰 축제이다. 이 연합축제로 인해 해당 대학들은 학생들 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 질 뿐만 아니라 '신촌'이라는 지역이 문화적으로 하나의 상징성을 갖게 됐다.학생들과 관할구청의노력으로 대학축제를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시민, 학생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를 만든 것이다.

신촌 뿐만 아니라 포항에서는 '포항시 대학연합축제 POP(Passion of pohang)'가 2005년부터 열리고 있다. 포항시 연합축제도 포항시에 있는 4개의 대학들이 공동으로 기획해 개최되고 있다.

인천은 어떨까. 물론 인천 자체가 워낙 넓어 물리적 거리로 따지면  인천에 있는 대학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를 학생들이 극복하고 대안을 모색해 간다면 기존의 축제보다 좀 더 독창적이고, 학생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아이디어로 기존의 행사보다 더 다채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기존에 있는 인천의 축제들에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활발히 참여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수도 있다. 그렇게 인천에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소통이 끊임없이 강조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예전엔 강렬한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들이 리더로서 사람들을 이끌어 나갔다면, 현대사회는 소통, 조화, 협동 같은 부드러운 단어들이 세상을 이끌어가고 있다.

인천의 다른 학교와 협동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대학과 지역이 조화를 이룬다면 '대학생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사회의 문화'가 만들어지길, 대학이 문화의 아이콘이 도리 수 있기를 바래본다.

임연진 편집국장  iuj73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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