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양(Ronald T.Y.Moon) 하와이주 대법원장의 명예 법학박사 학위수여식이 지난 13일(월)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홍승용 총장을 비롯한 하와이 한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수여식은 한인이민 1백주년과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고, 하와이 교포와이 교류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위 수락연설에서 문 대법원장은 “동양의 MIT 설립의 꿈을 실현시키도록 기여한 인하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진실로 의미가 깊다”며 감회를 밝혔다.

수여자인 문 대법원장은 1940년 태생으로 아이오와 대학 법학대학원 졸업 후 호놀루루 주 지방검찰관과 법률 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지난 82년 순회재판소 판사로 임명되면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한국계 이민 3세대인 그는 1993년 초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하와이주 대법원장에 임명됐다.

김아름 기자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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