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논단] 꿈꾸는 사람의 미래

“사람의 미래는 그의 재능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가 마음속으로 생생하게 그리는 꿈에 의해 결정된다.” 전 세계에 250개가 넘는 호텔을 세운 콘라드 힐튼의 말이다. 그는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배우지도 못해 호텔 ‘벨 보이’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가장 큰 호텔의 사장이 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늘 상상하곤 하였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1949년 그는 드디어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의 주인이 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실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생각의 습관을 기르고 그 습관을 창조적인 방향으로 이끈다면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로버트 슐러는 “불가능한 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바꾸고, 그 생각하는 것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도전하면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윌리엄 리바인은 “자신이 바꿀 수도 없는 것을 걱정하는 것, 실수를 알면서도 반복하는 것,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중간에서 포기하는 것” 등은 사람을 실패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것이라 했다. 그렇다면 꿈과 비전의 사람이 취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삶일까?

성경에 꿈쟁이 요셉이 나온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아주 높은 지위에 오를 것이라고 자랑하며 다녔다. 그러나 17세에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으며, 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까지 갇히는 절망의 나락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늘 그렇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급기야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결국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게 한 것이다. 릭 워렌이 언급했듯이 전에 행해진 적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며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언제나 개설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노력할 것이며 해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또한, 어떤 일에 도전해도 실패할 거라는 두려움보다는 시도나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실패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시도하고 있는 일에 많은 문제가 따르므로 중도에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전환하여 또 다른 각도로 한번 더 노력해보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요즘 대학 졸업 후에 취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자신의 앞일에 대해 불안하고 두려워하여 나약해지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는 젊음이 있고 나름대로 꿈이 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이제 자신의 꿈의 결실을 이루도록 금년 2학기를 당당히 맞이하자.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은 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며, 상대방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능력의 말이며, 모든 삶의 적극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위대한 말임을 명심하자. 무덥고 지루한 장마, 그리고 세찬 태풍을 이겨낸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보듯이 꿈꾸는 사람의 미래는 늘 열려 있는 것이다.

박덕유 국어교육과 교수

인하대학신문사 inh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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