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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스마트한 세상 속 우리의 자화상

우리는 현재 10년전에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스마트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스마트 폰'으로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해 문서작업도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스마트 기기'로 못하는 것이 없게 됐다. 길을 잃어버렸을 땐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는 대신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면 서로의 스마트 폰에 있는 재밌는 게임 어플을 추천하기도 한다, 스마트 기기로 인해 SNS도 굉장히 활성화 됐다.

이렇게 사람들이 점점 스마트폰에 빠지다보니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 유저들은 잠을 잘 때는 제외하곤 하루종일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스마트폰 증후군'이라는 것도 생겨났다. 스마트폰은 전자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이때 스마트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2,000MHz 가까이 된다. 일반 핸드폰보다 강한 전자파 때문에 세계보건 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선 스마트폰을 발암물질로 규정했을 정도다. 또한 스마트폰의 전자파는 눈에 시력저하와 난시를 유발한다. 이는 계속적인 시각적 자극으로 흔히 일어나는 증후군이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볼 때는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렇게 건강과 관련된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소통의 단절'이다. 요즘으 ㄴ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 기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친구와의 만남에서도 스마트 기기는 빠지지 않고, 심지어 가족모임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흥미거리가 많다. 때문에 모임을 가져도 서로 각자의 핸드폰 화면을 쳐다보기 바쁘고 사람과 나누는 대화도 예전보다 많이 단순해졌다. 뭐가 그렇게 볼것이 많은지 너도나도 조그마한 화면을 들여다 보기만 하는 웃기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모든 사람의 고나계는 대화로 시작돼 서로 소통한다.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나가지만 우리의 인간관계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얕아졌다. 인간 대 인간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보이지 않는 끈끈한 정으로 이뤄지게 된다. 스마트 기기가 나에게 즐거움은 선사해줄 수 있지만 결코 '나'와 '스마트 기기'사이에 끈끈한 정이 생길리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마트 기기와 소통하는 이 아니라 스마트 기기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재미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계가 제공하는 단순한 재미로 인해 사람의 소통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단편적인 문제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롱 인해 사회가 점점 더 삭막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임연진 기자  iuj73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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