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이 끝난 지 2주가 지나 이제는 본격적인 수업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강신청에 관한 불만사항이 하나 있다. 그리 크다고는 볼 수 없는 문제이긴 하나 매학기 수강신청이 끝나고 또 수강신청 변경기간이 다가오면 드는 생각인데, 바로 수강신청과 수강신청 변경기간 사이의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수강신청을 한 후, 우리는 그 과목이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 하는지, 혹은 과연 자신이 생각했던 방식의 수업이거나 내용인지를 판단하고 수강신청변경기간에 최종적으로 자신의 한 학기 시간표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그 판단하는 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수강신청을 한 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기간에는 대부분 제대로 된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첫 시간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그 수업에 대한 평가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만약 그 수업이 나에게 맞지 않은 경우 새로운 과목을 집어 넣어여 하는데 그 과목이 또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강신청과 변경기간 사이의 기간을 한 주 정도 더 늘리는 것을 제안해 본다. 이를 통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자신에 맞는 수업을 정하는 것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떠한 복잡한 사정이 있겠지만, 한번쯤 고려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지면을 빌리게 되었다. 신부균(사회과학·2)

 

신부균 (사회과학 · 2)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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