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큐의 새 역사

감독-박기복
상영시간-100분
제작년도-2002년
제작사-(주)엠엔에프씨

이 영화는 진도 강신무 박영자 씨와 세습무 채정례 씨, 인천의 김금순 씨와 박미정 씨 모녀 등 무당들의 인생 역정과 굿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 본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뮌헨다큐멘터리 영화제, 대만다큐멘터리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 받기도 한 이 작품은 한국다큐로는 네 번째로 극장에서 개봉돼 서울 관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암울했던 시대의 기록과 증언을 담지 못했다는 역사에 대한 부채의식에서 벗어나 사적인 삶의 시선을 담았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크다. 다소 생소한 듯한 ‘무당’ 인생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작품.

홍준표 기자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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