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데스크
[데스크]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요구안 협약됐던 한학기

2010학년도 1학기가 숨가쁘게 지나가고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앞으로 시험만 보면 한학기가 눈깜짝할 사이에 끝난다. 이번 학기동안 학교에 있었던 일을 회상해본다. 이번 학기 교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최근일로는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정치참여도가 낮다고 하는 대학생들의 정치참여를 이끌기 위해 총학생회는 2천 명이 넘는 신청자를 받느라 노력했고, 학우들도 이에 대답하듯 호응해줬기 때문이다. 이틀만 지나면 현 정권을 이끌 대표자들을 내손으로 뽑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한다. 아무쪼록 부재자투표소 설치는 총학생회에서 한 다양한 이벤트 중 최고라 할 수 있겠다.

비가 내렸던 지난 4월 1일 대운동장에서 열린 학생총회도 기억에 남는다. 많은 학우들이 위임장만 참석시킨 채 자리를 지키지 못해 성사되지 못했던 학생총회. 비가 내려 학우들이 자리를 지키지도 못하고 일어났지만 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이 있었기에 지난 24일 ‘2010학년도 협약서’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물론 이 협약서는 총학생회와 학교 측의 치열한 협상이 있었기에 나온 결과겠지만 학우들을 위한 많은 사항들이 눈에 띄는 만큼 이번 협상이 학우들을 위한 진정한 협상안처럼 느껴진다. 학우들이 바랬던 온수설치나 장학금 확충 등의 큰 협상부터 스쿨버스 정류장에 야외용 난방기를 설치하거나 cctv, 설치 및 화질 개선 등의 시설개선까지 학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후문가 자치위원회나 정석도서관 자치위원회도 봉사장학금이 지급되는 만큼 학우들의 편의를 위한 부분이 잘 지켜지길 바란다. 하지만 협상결과에 따른 가시적인 부분은 2학기 때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1학기 때는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갖고 학교측과 협상하는 시간을, 2학기 때는 이를 실천하는지 확인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협약사항이 있는 만큼 아쉬운 사항도 있다. 이번 총학생회가 갖고 나왔던 공약 중 노천극장 설립에 관해서는 아직 주요골자가 정해지지 않아 아쉬움을 더한다. 물론 캠퍼스 발전계획에 체육관과 노천극장 설립계획이 포함됐으니 앞으로 설립계획에 대해 논의되겠지만 교내 공간이 적어 각종 동아리나 소모임이 소음문제로 매번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노천극장 설립은 중대한 사항이다. 노천극장이 신설된다면 학우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 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우들에게 문화공간을 선서하고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간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총학생회가 열정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특히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중앙운영위원회에는 각 단과대 회장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3월 이후로는 회의록을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총학생회 홈페이지 인하누리가 학우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만큼 학우들과의 소통의 공간을 확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몇 주 남지 않은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2학기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우들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박미정 편집국장  webmaster@inhanews.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