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행복한 삶의 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발언권이 인정되고, 자유평등사상에 기초하여 각자의 삶을 꿈꾸고 만들어 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에도 어김없이 사회문화 현상이 생겨나게 됐다. 바로 비물질적 현상이 물질적 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지체현상’이다. 아무리 국민의 발언이 인정되는 사회라고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는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에 비해 문화적 에티켓이 발맞추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현 정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끊임없는 비난과 요구사항이다. 나는 이러한 문제가 적은 투표율, 다시 말해 정부에 대한 무관심과 맹목적인 비판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직접투표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에게 얼마든지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물론, 정치에는 양면성이 있기 마련이고, 국민의 욕구 또한 충족되지 않는 면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전에 국민이 원하는 나라,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를 만들기 원한다면 정치적 관심이라도 보여 보자. 적은 투표, 그리고 지역적 감정으로 인한 공정성 없는 투표는 국민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권한이라고 생각된다.

국민의 손으로 세운 지도자는 국민을 배반하지 않는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적지 않은 관심만이 이 나라의 부정부패를 막을 수 있으며, 국민이 원하는 정부를 꿈꾸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6월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이 나라의 청년들이 일어나야 한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보고 우리  손으로 국가의 일꾼을 뽑는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은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김경희(중국어·2)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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