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128호 신문에서는 여러 가지 현안과 문제를 시의 적절하게 다뤘다.

1면에서는 우리학교 약학대학이 약대 유치 최종심사 탈락 내용을 헤드라인으로 다뤘는데 사건의 비중에 비해 짧은 내용이었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6면의 ‘데스크’에서 전달하여 중심을 잡은 것 같다. 생활도서관 DVD룸 관련한 기사는 학생들의 편의시설과 관련하여 좋은 정보를 제공했으나 생활도서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더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면에서는 등록금 카드 납부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우리학교에서도 학우들의 요구가 많은데 ‘등록금넷’과 같은 사회단체의 의견과 사회적인 여론을 잘 보도 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자원공학과’ 신설과 관련한 형평성에 관한 기사는 타 과들 학생들의 비판적인 의견만이 기사에 담겨있어 갈등을 조장할 수도 있는 기사라 생각한다. 좀 더 중도적인 입장에서 양쪽의 의견을 모두 담았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3면에서는 ‘학술’이라는 테마에 맞게 ‘빌딩풍’이라는 현상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기사도 사진도 모두 흥미롭게 내용을 표현해 전문적인 지식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제진장캄와 같은 전문적인 용어에 보충설명을 더해주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4면의 ‘인물’ 지면에서는 오은선 산악인에 관한 인터뷰를 실었는데 우리가 만나기 힘든 인물에 관한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물 흐르듯이 잘 표현하여 친근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5면에서는 전 MBC 엄기영 사장의 사퇴와 관련해 언론의 자유의 침해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대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을 시기적절하게 다뤘지만 지난달 26일 김재철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된 내용은 실리지 못해 주간지의 한계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6면의 ‘데스크’에서는 약대유치와 관련된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이 담긴 글이 실렸다. 1면의 헤드라인과 더해서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는 내용을 중도적으로 기술해 언론의 중립을 잘 지켰다고 생각을 한다.

전반적으로 사진을 좀 더 적절하게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정보와 재미를 모두 얻을 수 있었던 1128호였다고 생각한다.

장지훈(기계ㆍ3)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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