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먹은 벙어리. 무슨 말인고 하니, 선관위에서 지난 달 발표한 대선관련 선거법에는 인터넷 상에서 특정 후보 지지 및 비방을 원천 금지했다고 하오. 이로 인해 표현의 자유를 잃은 네티즌들은 참정권 및 인터넷을 통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오.
이에 월팔자 왈 “지난 대선 때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준 인터넷이 이젠 봉사가 됐으니, 가장 기뻐할 사람은 뒤가 구린 불도저 뿐이구랴”

  ○…요즘 다시 전태일이 나타났다고 하오. 무슨 말인고 하니, 최근 벼랑 끝에 내몰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측의 횡포에 대해 노동부에 진정을 냈지만 노동부는 외면만 했다 하오. 이에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죽어갔다고 하는 데, 이에 월팔자 왈 “노동부만을 위한 노동부는 이미 사라졌으니, 이제 이름을 노동자외면부로 바꾸는 게 어떻겠소?”

  ○…대통령 후보들이 너도나도 경제성장률을 7~8%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큰소리 친다하오. 그러나 어이없는 말실수로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이에 월팔자 왈 “후보 어린이 여러분~ 이제 숫자놀이 그만하고 국어공부 할 시간이에요”

인하대학신문사  webmaster@inhanews.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