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개선’은 긍정적

‘2003년도 제3분기 노사협의회’가 ‘9월 정기 승진인사’문제에 대한 노사 절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황선근 부총장을 비롯한 각부 처장으로 구성된 학교측 대표와 김봉세 위원장 및 4명의 노동조합(이하 노조)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목) 진행된 이번 노사협의회에서는 △2003년도 9월 정기 승진인사 문제 △비정규직 처우 및 기술직 근로조건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

이 중, ‘비정규직 처우 및 기술직 근로조건’ 안건은 학교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나 ‘9월 정기 승진인사’의 경우, 노사간의 입장차이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봉세 노조 위원장은 “이번 인사에서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다면평가제 및 총정원제는 사실상 전면 부인됐다”며 “학교측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보일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오늘(월)부터 승진인사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직원 식당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기자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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