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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 문제 우려돼
6호관과 9호관 사이 널브러진 PM. 정해진 주차구역이 아님에도 여러 대가 주차돼있다.

캠퍼스 내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의 주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PM 이용자와 기기 수가 증가하면서 주차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본교는 늘어나는 PM 이용자 수에 따라 2021년 18개의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안전관리 내규」를 확대 개정했다. 또한 매 학기 초 약 2주간 ‘PM 이용수칙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 구역 이외의 △인도 △차량 및 장애인 주차구역 △건물 출입로 앞 등의 장소에 주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본교의 조치가 무색하게 캠퍼스 내 PM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PM 이용 후, 지정 주차 구역으로 반납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본교는 행정인턴을 고용해 수시로 PM을 정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PM은 이곳저곳에 방치돼 널브러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PM을 수용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후문 주차구역의 경우 이용하는 학우들의 수가 워낙 많아 주차구역 너머까지 많은 PM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또 강의 시간 전후로 건물 출입문 앞에 주차된 PM으로 인해 길이 막혀있어 먼 거리로 돌아가는 학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6호관과 9호관 사이 아고라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PM이 세워져 있어 바로 옆에 주차된 자동차와 접촉도 우려된다.

이예진(디융·3) 학우는 “무분별한 주차로 통행에 방해가 되고, 특히 넘어진 기기에서 경고음 같은 소리가 나 소음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우(아태·1) 학우는 “강의 시간에 쫓기는 학우들이 PM을 많이 이용해서인지 반납 후 넘어진 것을 보고도 그냥 가는 경우도 봤다”며 “주차 구역을 지금보다 늘리고, 단순히 선만 그어놓는 것보다는 자전거 거치대와 같이 지지해 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본교 총무팀 관계자는 “올해 초, 교내 PM 이용에 대해 학생지원팀과 총학생회가 논의를 진행했다”며 “논의 결과 PM 이용 금지보다는 단속, 캠페인 활동을 통해 계도하는 방향이 적절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본교가 PM 이용 환경을 개선할 조치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주대는 지정된 주차구역 외에 PM이 반납될 수 없도록 하고, 캠퍼스 내 PM 수거 횟수를 증가시켜 주차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캠퍼스 내 PM을 주차할 수 없다. 외에도 한양대, 동국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숭실대는 캠퍼스 내 전동 킥보드 통행을 금지했다.

송재혁 기자  12203566@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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