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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인을 만나다] 소모임 뭐로하지? 모로하지!
모로하지를 이끌고 있는 이강민 학우

‘숏폼’으로 불리는 영상들은 재미는 물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만 더,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계속 스마트폰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느새 당연하게 느껴진다. 여기 이러한 ‘숏폼’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이 모여 만든 ‘모로하지’. 인하대학교 모든 단체를 통틀어 이들만큼 SNS에 친화적인 곳은 없을 것이다. ‘모로하지’ 소속으로 숏폼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이강민 학우를 인터뷰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릴스 소모임 ‘모로하지’를 창립한 23학번 이강민입니다.

Q. ‘모로하지’라고 이름지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처음에 ‘이름 뭐로 하지? 한글로 하고 싶은데 뭐로 하지?’라 생각하다가 들리는 발음 그대로 ‘모로하지’라고 결정했습니다. 간단하기도 하고, 제가 평소에 들리는 발음을 그대로 적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음악 프로듀서인 ‘그루비룸’도 이름을 정할 때 ‘그룹 이름 뭐로 하지?’라고 생각하다가 발음 그대로 ‘그루비룸’이 됐다고 해서 저희도 이것에 영향을 좀 받은 것 같습니다.

Q. 모로하지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전공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인 만큼 촬영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실습수업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학과 학회나 학술제에서 촬영할 순 있어도 영상 제작 과정에서 기획 단계 비중이 커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롱폼 영상은 분량도 중요하고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많은데, 숏폼은 시간도 상관없고 무엇을 만들지 생각이 날 때마다 바로 제작할 수 있어 릴스를 주력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Q. 부원은 어떻게 모집하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학과 소모임처럼 홍보 글을 올리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명이 올라갈 때마다 한 기수씩 모집하려고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홍보 글을 올려도 지원자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친한 친구들끼리 하는 소모임 정도입니다. 공식적으로 모집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모로하지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저희는 패러디, 유행하는 밈(meme), 자체적인 콘텐츠를 통해 영상을 만들고 있어요. 아직은 유행하는 숏폼 패러디가 대부분입니다. 촬영이나 편집은 제가 맡아서 하고 있어요. 생각나는 것을 바로 영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따로 콘티를 그리는 등의 기획은 하지 않습니다. 영상을 보다가 괜찮은 주제를 발견하면 즉석에서 바로 찍습니다. 자주 출연하는 구성원이 저희 소모임의 중심인 줄 아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사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가 촬영 편집 등 여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영상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다 보니 알고리즘에 대해 어느 정도 분석하게 됐습니다. 하나 알게 된 사실은 게시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DM으로 많이 공유할수록 알고리즘에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영상에 공감할 때 주변인들과 공유한다는 점을 파악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짧은 영상이다 보니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절대 지루하지 않도록, 리드미컬한 편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조회수가 한 번 폭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학과의 이름을 가지고 재밌게 풀어본 영상인데, 자체적으로 기획한 콘텐츠입니다. 처음부터 조회수가 높지는 않았는데,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조회수가 1천씩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제 드디어 알고리즘을 타는구나!’ 하며 기뻐했습니다. 현재 그 영상의 조회수가 10만에 가까운데,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까지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즉석에서 영상을 바로 만들다 보니 업로드가 불규칙적이고, 영상도 밈(meme)을 주력으로 했다가 스케치로 바꾸기도 하는 등 일관성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부터 고정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말을 명언인 척 소개하거나, 술 게임을 소개하는 등의 영상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멤버 지인분이 간장게장 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희가 더 유명해져서 그 간장게장 집 광고를 따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인하대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유튜버 ‘댝생’님이 인하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는데 정감도 가고 동문이라는 점이 기분 좋더라고요. 학우분들 중에 끼가 있으신 분들은 유튜브, 인스타 같은 플랫폼에 그 끼를 표출해 인하대 출신 인플루언서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송재혁 기자  12203566@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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