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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곡점을 맞이한 2025 대입 전형∙∙∙어떻게 변화하나?

지난달 2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하 대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안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자율 반영과 필수 선택과목 폐지 등이 담겨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톺아보기

2월 24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불거졌다. 가해자인 정 변호사 아들의 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전적이 표기돼 있었음에도 명문대학에 진학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부 위주 전형뿐만 아니라 수능과 실기 등에도 학교 폭력 이력 반영 계획을 검토, 이후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발표되며 학교폭력 조치사항 자율 반영 움직임이 시작됐다.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여부는 대입 시행계획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전형은 필수, 타전형의 경우 대학의 자율에 맡기게 된다. 당장 △학생부종합 112개 △학생부교과 27개 △수능위주 21개 △논술 9개 △실기/실적(체육특기자 제외) 25개 △체육특기자 88개, 총 147개교가 2025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단, 2026학년도부턴 △학생부위주 △논술 △실기 △수능 전형에서 필수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본교 입학처는 “교육부 방침상 학교 폭력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반영하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본교는 25학년도를 기점으로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실기/실적(체육특기자) 전형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제1항에 의거해 ‘가해학생 조치사항 제8, 9호(전학, 퇴학 처분)’를 받은 학생은 해당 전형으로 지원 자체가 불가하다.

한편, 학생부종합 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정성평가에 해당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허물어진 문∙이과 장벽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도 추진한다. 현재 21학번을 기점으로 시작된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원인이다. 실제로 2025학년도 대입 시행부터 17개 대학이 추가적으로 필수 선택과목 반영을 폐지했다.

본교 역시 필수 선택과목 폐지에 나선다. 본교의 2024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정시 전형에 따르면, 자연계열에 한해 수학은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과 과학탐구를 응시한 학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2025학년도부턴 이 제한이 폐지돼 △확률과 통계(확통) △사회탐구(사탐)를 응시한 학생도 자연계열에 지원 가능하다. 단, 미적분이나 기하를 응시한 학생은 표준점수의 3%를, 과학탐구 응시자는 과목별 변환표준점수의 3%의 가산점을 지급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한 학우들의 우려도 존재한다. 이현민(전기∙2) 학우는 “확통과 사탐만 배우고 공과대에 진학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공대는 전반적으로 미적분과 물리와 같은 과목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물리를 배우고 오지 않은 자연계열 학생들도 힘들어하는 편”이라는 염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본교는 교육부의 방침을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입학처는 “교육과정상 인문계와 자연계의 구분이 사라졌지만, 기존 대입 과정에선 나뉘어져 있었다”며 “현재 교육과정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교육부에서 권고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체 모집인원 감소, 전년도 선발 기조 유지 △수시모집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사회통합 전형 의무선발 등이 언급되며 2025학년도 대입부터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1221289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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