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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차 댈 곳 없어”···다시 떠오른 학부생 주차 정기권 배제 문제

학부생의 주차 공간 문제가 요즘 들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면 학기가 본격화되면서 본교 내외부로 출입하는 차량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가뜩이나 교내 주차 정기권 발급 불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생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김포에서 본교까지 자차로 통학하는 김동윤 학우(미컴·3)는 최근 주차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다. 학기가 시작하며 주차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심한 날에는 본교 후문가 공영주차장과 정문의 공영주차장을 한참 동안 배회하다가 겨우 자리가 난 이후에야 주차할 수 있었다. 김동윤 학우는 “저번 학기에 비해 이번 학기가 유독 주차하기 힘든 것 같다”고 전했다.

본교 학부생들은 그간 우리 학교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많이 이용해 왔다. 학부생에게는 교내 주차장 정기권이 발급되지 않아 교내 주차를 하려면 일반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일반권의 일최대요금은 3만 원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이다. 때문에 그보다 몇 배는 저렴한 4천 원(종일권 기준) 요금을 내고 본교 근처 공영주차장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최근 대면활성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그마저도 쉽지 않아졌다. 유동차량이 많아지면서 본교 안팎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교내 주차관리실 관계자는 “비대면 학기일 때에 비해 대면 학기가 시작한 올해 들어 차량 입출량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월평균 1일 입차 대수는 정기권 1,587대, 일반 차량 830대로 총 2,417대다. 현재 본교의 전체 주차면인 1,220면(인하주차장 873면, 비룡주차장 347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최근 들어 주차 차량으로 붐비는 건 교외의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다. 정문 근처의 공영주차장 관리인 A씨는 “(요즘같이) 학생이 몰리는 날에는 주차하기 쉽지 않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다시 불거지는 학부생 정기권 미발급···해결책은?

정기권 미발급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까지 겹치자, 학부생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학부생에게도 정기권 발급을 하라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교는 심각성은 인지하나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교내 주차 공간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학부생에게까지 정기권을 발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본교는 △교직원 △대학원생 △업무관련차량에만 정기권을 발급하고 있는데, 올해 정기권 등록자 수는 3,851명(4월 기준)으로 이미 본교 주차면 대비 3배를 초과한다. 결국은 주차 공간을 넓혀야 해결되는 문제다.

학부생 정기권 미발급 문제는 꾸준히 민원으로 올라오는 문제인 만큼 보다 신속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숭실대학교의 경우 대중교통이 미비해 통학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 한해 학생 전용 주차권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시간대별·분기별 주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간 분배 등 여러 대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편 총무팀 관계자는 “향후 장기적인 캠퍼스 개발 계획에 따라 주차 여건이 개선되면 정기 주차 요금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qkrwogud0@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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