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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대학가 GPA 환산식 개정 물결∙∙∙본교는 잠잠?

대학가에 평점(GPA, Grade Point Average) 환산식 개정 물결이 일고 있지만 본교는 관련 논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빠른 학점 인플레이션 완화로 타 대학에 비해 학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환산식 미개정 소식에 학우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GPA 환산이란, 4.5, 4.3, 4.0 만점으로 표기되는 평점을 백분위로 나타낸 것이다. 여러 기업과 로스쿨에서 GPA 환산점수를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GPA 환산식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성적이더라도 학교에 따라 다른 점수가 산출된다. 이에 자교 학생에게 유리하게 학점 환산식을 개정하는 대학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 3년간,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이 이미 개정을 완료했고,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도 환산식 개정 논의에 착수했다.

반면, 본교는 아직 개정 계획이 없다. 본교 학사관리팀 관계자는 “이미 4~5년 전에 학생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졌다”며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이 아니라 밝혔다.

하지만 실제 환산 결과, 일부 대학에 비해 본교 학생들의 점수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의 GPA 환산식은 60 + {(평균평점-1) * 40 / 3.5}이다. 해당 식으로 점수를 계산해 보면, A0(4.0) 기준 본교 환산점수는 94.29점이지만 개정을 완료한 경희대와 연세대식 점수로는 97.7점이 나온다. 같은 학점이라도 본교 학생은 두 대학에 비해 3.41점이 낮다. 더구나 본교는 코로나19 시기, 타 대학들보다도 학점 인플레이션 완화가 빠르게 이뤄졌다. 이에 본교 학생의 학점 경쟁력이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학우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로스쿨 준비생인 본교 A 학우는 “로스쿨 입시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1점 차이도 당락을 가르는 큰 요소”며 “우리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점 인플레이션의 영향도 적고 GPA 환산 식도 불리하기에 인하대학교 학생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겪을까 우려가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B 학우 또한 “전국 학생이 경쟁하는 로스쿨 입시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GPA가 불리하게 적용돼 불안하고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GPA 환산식 개정에 대해 권수현 총학생회장은 서울권 대학들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어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타 대학들에 비해 본교 학우들이 느끼는 필요성이 적다고 판단해 우선시되는 다른 사안들에 집중하고 있어 검토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하재윤 기자  jim_ha@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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