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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끊기질 않는 ‘사석화’ 논란, 언제 개선되나?

본교 ‘사석화’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면 수업이 완전히 정상화된 데다, 시험 기간까지 겹쳐 사석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모양새다.

‘사석화’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열람실 등 공용공간에서 몇몇 학생들이 오랫동안 독점적으로 자리를 이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자리를 비울 때도 개인 소지품을 두고 가 타인이 자리를 이용할 수 없게끔 해 오랜 기간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아왔다.

하지만 23년도에 들어 대부분의 수업과 시험이 대면으로 완전히 회복됨에 따라 비대면 기간 잠잠했던 사석화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면 수업이 한창이었던 22년도 3월 정석 출입 건수는 493,25건, 출입자 수는 8,713명이었지만, 23년도 3월 정석 출입 건수는 110,585건, 출입자 수는 12,769명으로 각각 124%, 46.5% 늘은 수치다. 열람실이나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의 증가로 전년도에 비해 자리가 부족해진 만큼 학생들이 더욱 사석화를 체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석을 자주 이용하는 18학번 A학우는 “요즘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정석(열람실과 라운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코로나 (기간) 전에도 사석화는 많았는데 요즘 또다시 심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 도서관 출입 빈도가 증가하는 시험 기간에는 이 문제가 더욱 가시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간고사 시험을 치르기 1주 전이던 12일경, 기자가 본교 도서관을 돌아본 결과, 정석라운지에서 21.8%, 제2열람실에서 10.5%에 해당하는 자리가 몇몇 개인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고사 기간인 17일, 기자가 같은 시각에 다시 돌아봤을 때 역시 정석라운지, 제2열람실 자리의 18.2%, 12.4%에서 사석화 현상이 발견됐다.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 시험 기간에는 평균적으로 전체 자리의 10% 이상에서 사석화 현상이 이뤄지고 있었다.

정석 열람실 도우미는 “원칙적으로 5시간에 한 번씩 사석화 좌석을 비우지만, 잠깐 자리를 비웠을 경우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무작정 자리를 치울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사석화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대 법학관 열람실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공백시간표’를 도입했다. ‘공백시간표’란 학생들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시간표에 본인 이름과 자리를 비우는 시간을 써 놓는 것이다. 공백 시간이 지난 뒤에도 자리가 비어 있다면 관리하는 학생회가 짐을 치우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장서윤 기자  jangseoyun20@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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