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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타그램] 따뜻함의 절경-모든 것이 밝아지는 곳으로의 산책
#인천대공원 #인천_쉼터 #애인 광장 #데이트 장소

 

소음이 모여드는 도심 속에서 일상을 보내면 어김없이 피로감이 몰려온다. 지하철을 타고 1시간 남짓 떨어진 곳, 바쁜 일상 속 쌓인 피로로부터 우리를 해방해 줄 인천대공원이 있다.

인천대공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 남문을 통해 인천대공원으로 향한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도심 속 빽빽한 건물은 사라지고 울창한 벚나무 길과 흙길이 주변을 대체한다. 벚꽃이 진 자리를 대신하듯이 울창해진 나무들은 청량하고 맑은 느낌을 뿜어낸다. 나뭇잎 사이로 문득문득 보이는 푸른 하늘과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기분이 훨씬 상쾌해진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져가는 벚나무 길을 따라가면 공원의 정중앙에 위치한 호수가 보인다. 여러 사람이 앞에 놓인 조형물을 배경 삼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울창한 나무들과 뒤로 펼쳐진 거마산이 호수 정원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 정원에는 연인들의 사진 장소로도 유명한 애인 광장이 자리 잡고 있다. 애인 광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반지가 우뚝 솟아 있다. 연인들은 반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사랑의 순간을 카메라에 잔뜩 담는다.

호수를 끼고돌아 걸으면 곧게 뻗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인천대공원 표 느티나무 길이 나타난다. 벚나무보다 훨씬 높게 자라고 멀리 뻗은 풍채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훨씬 잎이 커지고 높게 자라날 것을 생각하니 그 생각만으로 기분이 좋다. 느티나무 길에서 러닝을 즐기는 시민들은 도심에서의 스트레스를, 뜀박질하며 흘리는 땀과 함께 날려버리는 듯하다. 

느티나무 길을 지나 다시 남문으로 향하다 보면 ‘치유의 숲’이 눈길을 끈다. 숲속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게 조성된 녹지가 자리한다. 살면서 본 숲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넓고 크다. 숲의 사방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심겨 있다. 길게 쭉쭉 뻗은 나무는 시원한 청량감을 안겨주고, 말 그대로 ‘자연’ 그 자체에 들어온 환상을 선사한다.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잠에 든 연인들, 차를 즐기는 사람들,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으니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많은 사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자연을 즐기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소중한 사람과 자연 속의 인천대공원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에 담아 피드에 남겨보자. 숨이 멎을 것 같은 행복의 순간이 많은 사람에게 만개하기를 바라며.

이재훈 수습기자  ljh1109@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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