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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표자 선거 특집] 권수현 공민성의 다짐, 그들이 약속한 1년

제43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권수현(정외∙2)과 공민성(조형∙4)이 당선됐다. 이에 본지는 당선인들의 공약 사항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인하대학교의 목적지를 설정하고 청사진을 그리며 총학생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한 이들. 그들의 공약엔 어떤 것이 있을지 공청회와 토론회의 질문을 재구성해 알아보자.

비룡규찰대의 경우 단속보단 범죄 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하셨어요. 범죄 예방 활동은 어떻게 이뤄질 예정인가요?

우선 단속에 초점을 맞출 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예를 들어 주취자가 날카로운 것을 들고 협박을 했을 때 대원분들은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게 맞습니다. 그걸 제압할 수도 제압하라고 말할 수도 없죠. 비룡대와 야간규찰대는 공권력이 없기에 단속이라는 의무를 부여할 수 없는 집단이에요. 그래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수석국장 직무 대행 시절에 대원 선발 규정을 오래달리기로 바꿨습니다. 범죄자가 등장했다면 자리를 뜨고 경찰에 신고하는 게 대원분들께서 하실 일이라고 생각해요. 범죄가 발생할 것 같은 곳을 순찰해서 보고서를 작성한 뒤 총학생회나 업무협약을 추진한 경찰서로 공유하는 것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방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지난 제41대 전승환 총학 임기 내에서 진행했던 법률상담 공약과의 차별점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전문적인 상담으로 학생 여러분께 다가가는 것이죠. 제41대 총학의 경우, 1개의 법무법인과 계약을 맺어 자문서를 학우분들께 제공하거나 총학 차원에서 가능한 답변을 드리는 방식이었어요. 그러나 저희는 무조건 법무법인으로 넘길 겁니다. 얕은 법률적 지식으로 답변드리는 게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고, 확실한 대답으로 어려움을 돕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계약하는 법무법인의 수도 늘릴 거예요. 두 번째는 본교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에요. 본교에 법학과가 있었고 현재는 로스쿨이 존재하는 만큼 본교 출신 변호사들이 인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러한 네트워크를 본부와 협의해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학교 본부에는 이미 ‘국제처’가 존재합니다. 신설될 국제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요.

학교 행정이 닿지 않는 곳에 학생회는 갈 수 있어요. 학교 행정은 18시 이후 멈추지만, 학생회는 아니죠. 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 학생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학교 행정부서가 아닌 학생회에서 이뤄졌어요. 게다가 학교가 고려하지 못하는 학생만의 니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행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두지만, 저희는 복지 측면에 있기 때문에 공약을 내걸게 됐어요.

 

통금 연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안심 쉼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성방가와 같은 문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실 예정인지 묻고 싶어요.

이는 학교 본부와 생활관을 이용하는 학우들, 그리고 학부모분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세 지점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기숙사엔 많은 니즈가 복합적으로 몰려 있는 만큼 새벽 12시 30분이 적당하다 혹은 부족하다 말하는 건 책임 있는 답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선 더 조사해보고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최선의 답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소음 문제의 경우엔 사실 안심 쉼터를 만들어서 생기는 문제만이 아니라 현재도 계속되는 문제인 만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의 소음은 경비원분들께서 제지해 주실 것이고 경비원분들의 배치에 대해서도 학교와 논의해갈 예정이에요.

 

일부 고시반은 추가모집을 계속하고 있을 정도로 지원율이 낮은 상황이에요. 무작정 증설을 했다가 이용하는 학생이 없다면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나오는데 어떤 고시반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고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수요가 적은 이유는 들어갔을 때 혜택이나 지원이 없기 때문이죠. 모 학과에서 자격 고시반이 무산된 사례는 (증설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해요. 고시반은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학교의 발전 계획과도 같이 가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학교 발전 계획과 함께 발맞춰 가기 위해선 통합 고시반을 학교 본부가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고시반이 증설될 것인지는 본부의 발전과 맞물려 가야 한다는 거겠죠? 또한 발전 계획을 세울 때 학교 본부만의 주도나 행정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협의체를 만들어 고시반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입장이에요. 이처럼 고시반은 다 함께 고민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 오랜 투자, 효과적 투자를 할 수 있기에 지금 확답하더라도 그대로 실현될지는 미지수인 것 같아요.

 

학생 참여 교직원 평가제도와 같이 본교와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을 수 있는 공약을 이행할 때 학교 측의 입장을 설득할 만한 본인만의 협상 전략이 있나요?

정 : 여태껏 없었던 담론을 이끌기 위해서는 여태껏 없었던 학생이 돼야 해요. 지난 총장 공청회를 했을 때 학우의 질문권이 보장되지 않았음에도 문제를 들고 찾아갔던 것처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교비가 총 3천억 정도인데 그 중 등록금이 1,600억으로 60%를 차지하는데 저는 그만큼만 하겠습니다. 그 정도 권리가 학우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생각해요. 학생은 더 이상 하나의 개체여서는 안 돼요. (그동안) 주체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때까지 하지 않았던 고민과 주장을 해나가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게 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청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권수현(왼) 공민성(오) 당선인

김민진 기자  1221289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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