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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6년 만 총학 경선, 학우들의 선택은

제43대 총학생회 선거에 ‘두 팀’이 출사표를 냈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으로, 총학 구성에 대한 학내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가 2023년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총학생회장에는 △정: 안찬욱(경제·3), 부: 이병호(정통·3) △정: 권수현(정외·2), 부: 공민성(조형·4)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출마를 선언한 것은 안찬욱 후보다. 안 후보는 23일 사회과학대 비상대책위원장과 경제학과 회장직을 사퇴하고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총학생회 부재로 학생들이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했다”며 “학생들이 주도해 학우들이 원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곧이어 권수현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권 후보는 25일 “지난 10개월간 총학생회 수석국장 직무대행으로서 느꼈던 한계가 학생사회의 한계로 남지 않기를 바랐다”며 “총학생회의 근본적인 역할인 행정과 복지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경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 간 정책 경쟁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신지수(일문·2) 학우는 “학생사회 전체가 발전하고 그동안 누리지 못한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공약으로 두 후보가 선의의 경선을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총학생회가 대표자 부재로 부침을 겪어와 어느 때보다 이번 선거에 학우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건우(미컴·4) 학우는 “올해 총학생회는 대표자가 없어 축제뿐만 아니라 해야 할 사업이 많이 진행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에 꼭 총학이 구성돼서 학생을 위한 활동들이 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 후보가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이 선거시행세칙 위반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세칙 제18조에 따르면, 선거 당해 학기 단과대학 및 과 학생회장은 선거 운동을 이유로 사퇴할 수 없다. 선거 운동은 ‘당선되거나 되게 하기 위한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이에 중선위는 “출마 행위를 선거 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명문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민주적 관례와 통례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위한 사퇴를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고 판단했다.

두 후보는 룰미팅을 거쳐 11월 7일부터 2주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이후 22일부터 사흘간 투표가 진행된다. 현행회칙 상 경선은 50% 이상 투표율이 나와야 개표가 가능하다. 제41대 총학생회 이후 2년 만에 정식 총학생회가 구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종선 기자  jongseon0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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