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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두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목표예요”
인천 지역 최연소 의원 정보현(정치외교학과 17학번)

 

25년간 인천에서 나고 자란 정치인의 표어는 ‘책임감, 소통 능력, 정직함, 성실함’이다. 청년만이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정치가 하고 싶다는 그녀. 정치판에 불어온 청년의 바람을 타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지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정보현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천지역 기초당선인 중 최연소 당선인이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하대학교 휴학 중인 정치외교학과 4학년, 인천 연수구 의원 정보현입니다. 이번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지역 의원으로 당선됐는데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붙어 책임감이 더 막중해진 것 같아요. 뽑아주신 분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 뽑아놨더니 일 잘한다’라는 말씀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다른 분들에 비해 두 배 세 배 노력해야죠.

또 저만의 특징이나 장점이 있잖아요. 20대 젊은 MZ세대라는 특성을 잘 살려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 연수구에 직면해 있는 현안들을 해결함에 있어 주민들의 요구사항들을 경청하겠습니다.

제가 열심히 잘해야 젊은 사람들이 어린것만 아니라 일도 잘한다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젊지만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이 찾아보면 많이 있어요. 그런 분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해서 사회에 공헌하는 게 선순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길을 잘 닦아서 후배들도 기초의회에 많이 입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돼 주고 싶어요.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경로는 다양해요. 아무래도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도 많이 했고 기본적으로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 등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8년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역 RCY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기도 해요. 그런 생각들이 저변에 깔려 있었고 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봉사해 왔어요.

그러던 중에 지난 총선 때 박찬대 의원실에서 인턴을 잠시 했어요. 그러면서 시·구 의원님들이 하시는 활동과 지역사회에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그분들을 보며 지방의원이 되면 조금 더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그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줄 수 있겠다는 희망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런 기대감에 과감히 (정치에) 뛰어들었죠.

Q. 의정 생활을 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같이 일하시는 공직자분들과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시고 제가 초선이다 보니 재선의원님들이 의정활동에 있어 많이 알려주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어요.

아직 임기를 시작한 지 한달 반이 채 되지 않아 어려운 점보다는 의정 활동하며 느낀 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짧은 시간 동안 느낀 바로는 지방의원이 가진 권한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에요. 비록 광역의원처럼 예산을 편성해 새로운 사업을 자체적으로 실현하지 못하지만, 주어진 예산을 삭감하거나 예산 사용의 흐름과 방향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권력이 상당히 막중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9월에 있을 회기에서는 작년도 결산과 이번 연도 2차 추경 등 예산 결산이 이뤄져요. 의원마다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지방의원의 권한을 잘 활용할 수도 못 할 수도 있어요. 의원마다 관심 있는 분야가 다르고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어떤 부분에 집중하지 않는지가 달라지잖아요. 저는 예산을 골고루 분배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배분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예산이 불공평하지 않게 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 예정이에요. 권한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예산 결산 관련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현재 청년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일자리와 취업난이 아닐까 생각해요. 특히 저희 연수구는 크게 원도심과 송도 신도시라고 불리는 신도심으로 나뉘어요. 신도심은 대부분 새로운 인구 유입이 많아요. 그에 반해 원도심은 기존에 살던 청년 인구마저 상당수가 일자리 때문에 타지역으로 이주하며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에요. 실제로 연수구청에서 실시한 2020년 청년실태조사에 따르면 연수구 청년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청년 일자리 문제였어요. 제가 이 지역에서 25년째 나고 자라고 있는 만큼 청년들에게 본인들이 나고 자란 곳에서 먹고살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Q. 청년 정치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싶으신가요

청년 세대들은 SNS 등 신문물에 능숙하기 때문에 정책을 습득하고 홍보 메시지를 많이 얻잖아요. 그래서 이것들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강한 체력, 활기참이 또 강점 아니겠어요? 그래서 주민들께 먼저 다가가 가까이 소통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기 위해 생각 중에 있어요.

그리고 제가 청년 정치인은 맞지만, 청년만이 아닌 모든 세대의 연수구민을 대표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는 것이 목표에요. 앞으로 4년간 구의원으로서 청년 유권자만이 아닌 풀뿌리 정치, 지역 정치, 생활 정치에 최우선으로 신경 쓸 생각이에요. 그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연수구, 인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조금 나은 사회로 만드는 데에 일조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역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경청하고 주민들께서 꼭 필요로 하는 정책, 꼭 실현돼야만 하는 정책을 많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것이 정치 활동에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도움이 됐어요. 학문적 소양을 쌓는 것에 대한 도움뿐만 아니라 교수님, 그리고 학과 선후배들과의 네트워크, 또 전공을 살려 학부 시절 경험했던 대외활동과 인턴 활동 등 다양한 범위에서 도움을 얻었던 것 같아요. 강의를 통해서는 한국 정치의 큰 흐름과 의회정치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이뤄지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배운 것들이 국회의원실에서 인턴을 하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험들이 인연이 돼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4년간의 임기 중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도 청년 정치인이다 보니 청년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을 하나쯤은 하고 싶어요. 청년 문제가 사실 일자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거 문제, 생활 문제부터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져 있어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서 청년들이 태어난 동네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정치에 꿈이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다양하게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학업은 물론이고 교수님, 그리고 선후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잘 지내야 해요. 또, 대학생 신분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습득하는 것을 추천해요.

만약 정치에 꿈이 있으시다면, 본인이 선호하는 정당에 들어가 대학생위원회나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조직들에서 경험해보세요. 가리지 않고 뭐든 겪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겪어보니 경험이라는 건 버릴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만약 정치인이 되고자 하신다면 책임감, 소통 능력, 정직함, 성실함 이 4가지 요소를 꼭 탑재하고 있으시면 좋겠어요.

이지호 기자  12192861@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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