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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타그램] 여름 밤 별빛축제를 즐기다
#수봉공원 #수봉별마루

늦은 밤 후문을 걷다가 저 멀리서 반짝이는 타워를 본 적이 있는가? 알록달록한 불빛으로 밤을 빛내는 이 타워는 다름 아닌 수봉공원 송전탑이다.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매일 밤 불빛 축제가 열리는 수봉공원. 어느덧 인천의 핫플레이스가 돼 많은 이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수봉공원은 인천시민의 추억 속 명소다. 과거 대관람차, 바이킹과 같은 놀이시설이 있어 인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와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2008년 철거되고 말았다. 그러다 작년부터 수봉공원은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운동과 산책이 가능한 둘레길이 생겼고, 야간에는 불빛 축제가 펼쳐진다. 자연학습장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 궁도장, 도서관도 있어 문화공간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한다.

수봉공원 별빛 축제는 조명과 미디어 아트랩핑으로 공원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아 밤마다 사람들을 유혹한다. ‘수봉별마루’란 이름 아래 8개 컨셉으로 이루어진 산책로는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별빛이 머무는 길을 함께 거닐어보자.

산책로의 시작 ‘#1별빛의 꿈’에선 분홍색 별빛이 길을 비추고 바닥에는 미추홀구 마스코트 ‘미추’가 발걸음을 인도한다. 뒤이어 등장하는 ‘#2별빛산책’은 시민들에게 가장 ‘핫’한 장소다. 신비로운 숲길처럼 연출된 이곳은 반짝이는 은하수 불빛들이 어두운 숲길을 비추며 반겨준다. ‘#3별빛 놀이동산’에 들어서면 잔잔하고 신비로운 밤의 해변을 마주할 수 있다. 이어 ‘#4탄생의 별’에선 주황 별빛이 만드는 신비로운 은하수길, ‘#5하늘로 오르는 숲’에선 보라색 별빛과 신비한 동물이 안내하는 천상의 숲길을 거닐 수 있다.

아름다운 길 뒤편에는 뜻깊은 장소들이 기다리고 있다 ‘#6기억의 정원’에선 현충탑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숲의 정령들을 LED 조형물로 표현한다. 이어 등장하는 곳은 ‘#7기억의 샘’이다. 인천 시내가 보이는 정상에서 미추홀의 성장을 기억하는 파란 별빛이 비춘다. ‘#8빛의 어울림’은 마지막 하이라이트다. 인공폭포가 위치한 이곳은 수봉산이 탄생하는 과정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한다.

캄캄한 저녁 수봉공원 곳곳에 쏟아지는 별빛, 그 아래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이 환하게 빛난다. 별빛 축제는 매일 밤 일몰 후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한다. 아름다운 불빛으로 채워진 수봉공원에서 여름밤 산책과 함께 당신의 인스타 피드를 채워보면 어떨까?

김종선 기자  jongseon0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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