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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분당선 역이어때?] 죽전역-보정동 카페거리
죽전역-보정동 카페거리

 

따뜻한 봄날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덧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년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맞는 첫 방학이라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많을 것이다. 방학이 긴 만큼 추억의 장소도 좋지만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곳에 가서 지친 심신을 위로해보면 어떨까? 방학을 맞아 오감을 자극하는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보정동 카페거리’를 추천한다.

수인분당선 죽전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걷다보면 보정동 카페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화려하게 수놓아진 조명들이 눈길을 이끈다. 특색 있는 풍경을 위해 상인들이 직접 설치했다. 예쁜 조명에 홀린 듯이 이끌려 골목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건물들이 펼쳐진다

유럽풍의 고혹적인 건물들 사이에 곳곳마다 설치된 포토존은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의 캐릭터와 아름다운 미술작품들, 옛날 영화에서나 튀어나온 듯한 전화부스까지 다양한 포토존 앞에서 추억을 새록새록 새길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 할 것 없이 삼삼오오 그곳에 모여 사진을 찍는다.

거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신나게 사진을 찍다 보면 슬슬 허기가 진다. 그 무렵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이국적인 음식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온다. 보정동 카페거리에서는 중식, 일식, 양식뿐만 아니라 베트남, 멕시코, 인도 음식 등 여러 나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골목마다 이어진 야외 테라스에서 파스타와 와인을 즐기며 근사한 거리의 전경을 쓱 둘러보면 외국 거리 한복판에 있다는 착각마저 든다.

보정동 카페거리의 하이라이트는 식사를 마친 후에 오는 ‘커피타임’이다.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서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카페들이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가장 먼저 보인다. 책들로 빼곡한 서재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하다 보면 왠지 지적으로 충만해지는 기분이 든다. 꽃향기와 커피향이 싱그럽게 섞이는 ‘플라워카페’에 앉아 있을때면 마음속까지 알록달록 풍요로워진다.

해가 저문 이후에도 후덥지근한 요즘이다. 이런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지친 일상에 소소한 힐링을 준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아름다운 거리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보정동 카페거리. 이번 여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해보면 어떨까?

이기원 수습기자  12212918@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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