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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중운, 혼란 끝에 새 의장 호선

회칙개정 발의 이후 혼란을 겪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가 어제(9일) 새로운 의장을 호선했다. 새 의장은 안찬욱 사회과학대 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장)이다. 정혜주 전 의장이 지난달 25일 중운 의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주 만이다. 이로써 이번 학기에만 세 번째 의장 인사가 단행됐다. 임시 의장까지 합치면 다섯 번째다.

정혜주 전 의장은 지난 4월 25일 중운에서 “지난번 회칙개정 발의에 관한 미숙한 진행과 대처에 대해 사과한다”며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운 위원들은 학생회칙 제47조에 따라 5월 2일 열리는 18차 회의에서 새 의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중운은 18차 회의에서도 새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투표 결과 당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박비도 생활도서관(이하 생도) 비대위장이 최다 득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헌재 총대의원회(이하 총대) 의장은 “후보자(생도 비대위장)가 선거권이 없는 상황에서 후보로 등록돼 있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장은 “투표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중운 의장 교체가) 다시 발생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다들 인정할 수 있는 호선을 진행하자는 게 제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중운 위원들이 이 의장의 주장에 동의하며 이날 호선은 무산됐고, 이헌재 총대 의장이 임시 중운 의장을 맡았다.

결국 어제(9일) 오프라인으로 열린 19차 중운에서 이헌재 총대 의장은 ‘중운 의장 선출안’을 다시 상정했다. 이 의장은 “올해 중운이 시작한 지 4개월이 됐는데, 의장이 두 번 교체된다”며 “어느 순간부터 중운 의장이라는 자리가 폭탄 돌리기가 돼 버린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과대 비대위장을 제외한 중운 위원 11인이 참석했으며, 표결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기명투표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안찬욱 사과대 비대위장이 7표, 박비도 생도 비대위장이 4표를 얻어 안찬욱 비대위장이 의장으로 호선됐다.

안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에 하셨던 분들에게 인수인계를 잘 받고 많이 배워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며 “그동안 분위기가 많이 무거웠는데, 학생들을 대표해서 온 자리인 만큼 잘 이끌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선 기자  jongseon0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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