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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중운, 공대 기권표 무효로 판단하고 “회칙개정 발의”회의 끝난 뒤, 공대 비대위장 던진 기권표 ‘뒤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무효 처리

당초 표결은 찬성5, 기권5로 통과 안 돼

회의 끝난 뒤, 공대 비대위장 던진 기권표 ‘뒤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무효 처리

결국 회칙개정 발의 ‘찬성5, 기권4로 가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가 이달 18일 회칙개정을 발의했다. 회의가 끝날 당시 발의를 위한 중운 표결 상태는 찬성 5표, 기권 5표였다. 현행 학생회칙 상 중운 위원 찬성과 기권이 동률이면 회칙개정을 발의할 수 없다.

이에 중운은 회의가 종료된 뒤 투표 결과를 번복, 공대 비대위장의 기권표를 무효로 판단하고 찬성 5표, 기권 4표로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공대 비대위장의 기권표가 무효가 되면 총 9표 중 찬성 5표, 기권 4표로 회칙개정을 발의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이헌재 총대의원회 의장은 회칙개정 발의의 건을 중운에 상정했다. 회의 시작 8분경 표결을 위해 중운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투표창이 만들어졌다. 투표 시작 당시 중운 회의에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있던 위원은 9명이다. 투표가 진행 중이던 10분경 공대 비대위장이 뒤늦게 회의에 참석했고, 기권표를 던졌다.

12분경 투표가 완료됐고, 최종 투표 결과는 찬성 5표, 기권 5표로 나왔다. 정혜주 의장은 “투표가 종료됐고, 찬성 5표, 기권 5표로, 찬성으로 확정 짓도록 하겠다”고 선포한 뒤 회의를 종료했다. 그러나 현행 학생회칙 제49조 1항에 따르면 중운 의결은 위원 과반수 참석으로 성립하며, 출석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따라서 찬성과 기권이 동률이면 회칙개정을 발의할 수 없다. 회의 당시 이 문제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한 중운 위원은 없었다. 공대 비대위장의 표를 무효로 처리해야 한다는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뒤 중운은 공대 비대위장의 투표를 무효로 판단하고 회칙개정 발의를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새로 밝혔다. 공대 비대위장이 뒤늦게 들어와 상정된 안건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투표했다는 것이 중운의 설명이다. 정혜주 중운 의장은 “(공대 비대위장이) 투표를 진행하는 도중에 줌 회의에 입장하셨다. 투표 내용에 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상태라 판단해서 (공대 비대위장 표를) 무효표 처리했다“고 밝혔다. 공대 비대위장도 무효 처리하겠다는 입장에 동의했다.

중운이 18일 회칙개정을 발의함에 따라 이헌재 총대의원회 의장은 오는 25일까지 회칙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김범수 편집국장  inha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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