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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인을 만나다] 미래의 영화 감독 강채연 학우를 만나다
카메라 앞에 앉아있는 강채연 학우(문콘문경·20)
[편집자주] ‘인하인을 만나다’는 평범한 인하인의 특별함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20학번 강채연입니다. 학과 영상학회 부학회장과 IBS의 국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 ‘표적’이라는 독립영화를 제작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2. 영화제작에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 쪽을 희망 진로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영화제작실습 수업에서 영화제작 과정을 배운 후 직접 제작을 해 보면서 방송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상을 만드는 영상연출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관객으로서 2시간짜리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영상을 하나씩 퍼즐처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이 특히 재미있었어요.

3. ‘표적’은 어떤 영화인가요?

‘표적’은 돈을 위해 범죄 조직에 가입한 한 남자의 범죄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청부살인을 의뢰받은 남자는 여자아이에게 접근하기 위해 택배에 카메라를 달아 감시해요. 결국 접근에 성공해 여자아이를 제거하고 자살로 위장시키는 내용을 다뤘어요. 일상생활 속 쉽게 접할 수 있는, 안전하다고 당연시되는 물건들이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4. 제작 과정과 상영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저는 직접 시나리오 쓰는 것을 선호해요. 직접 작성해야 기획 의도나 스토리에 있어 연출자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다음은 콘티 스토리보드를 하나하나 그려 제작팀에 나눠주고 각 팀에 임무를 부여해줘요. 그리고 그 콘티대로 완성하면 제작이 끝나요. 상영 같은 부분은 ‘표적’이 학회 영상제를 통해 상영될 수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유튜브에만 올라가서 아직 스크린에 작품을 걸어본 경험이 없어 아쉬워요.

5. 영상 제작 과정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나요?

얼마 전 영화 제작에 참여했을 때 있었던 공포탄을 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영화를 보면 실제로 총을 쏘고, 죽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제작 과정을 직접 보니까 처음 알게 된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해소되는 것도 있었어요. 또, 제가 액션 영화를 좋아하기도 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6.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독립영화도 그렇고 다른 영화도 그렇고 원하는 장소 섭외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장소 섭외가 안 돼서 시나리오를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또, 영상 제작이 끝나고 나서 구성원끼리 속 터놓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뒤풀이 자리가 마련할 수 없어 아쉬웠어요. 같이 작업하면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지 못하는 게 조금 찝찝했어요.

7. 현재, 준비 중인 차기작이 있나요?

지금 쓰고 있는 시나리오는 일상생활 속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한 범죄를 다루고 있어요. ‘표적’에 나온 택배와 같이 아무 의심 없이 쓸 수 있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물건들을 범죄의 영역으로 가져와 영화에 녹여내려고 하고 있어요.

8.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제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좋아해서 액션이나 스릴러물을 도전해보고 싶고, 가장 해보고 싶은 영화는 블록버스터지만 학생의 신분이라 아직은 꿈으로만 가지고 있어요. 마음속에는 항상 액션 영화에 대한 열망이 있어요.

9.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

감독이 돼서 제가 만든 영화를 세상에 공유하고 싶어요. 꼭 영화가 아니더라도 방송국에 입사해 예능, 드라마, 교양 등 PD로서 제작한 영상이 송출돼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게 만들고 싶어요.

10. 강채연에게 영화란?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해요. 영화로 영상 인생을 시작했고, 덕분에 이렇게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어 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를 다루는 매체는 매우 많지만, 텍스트는 물론 시청각 효과를 통해 ‘나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더욱 끌렸던 것 같아요.

11.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선, 독립영화 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독립 영화는 상업 영화와 다르게 투자와 배급에서 독립됐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는 영화를 제작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에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본인이 담고 싶은 내용을 마음껏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영화 ‘표적’의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나오는 쿠키 영상을 보지 못하신 것 같아서 아쉬워요. 만약 시청하게 된다면 쿠키 영상을 꼭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지호 기자  12192861@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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