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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Zoom IN] ‘창작가요 동아리’ 꼬망스의 새로운 시작
인하대 후문클럽 ‘코다’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꼬망스 부원들

매년 신학기에는 동아리 부원을 모집하는 수많은 현수막이 걸린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새내기를 모집하고 있다. 그중 후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세로 현수막이 있다. 지난 1월, 코로나19 이후 첫 라이브 무대공연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인 순수창작가요 동아리 ‘꼬망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84년에 창설된 중앙동아리 꼬망스. 불어로 ‘시작하다’라는 의미다. 대학 밴드 동아리 중에서는 흔치 않게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한 창작곡으로도 공연하고 있다. 꼬망스는 대학가요제에 꾸준히 참가해 수상까지 한 동아리며, 신연아, 김현성과 같은 가수들을 배출했다. 2020년 tvN ‘좋은가요’에서 꼬망스의 이름을 건 무대가 열리기도 했다.

꼬망스의 매력을 묻자 김규림(경영·3) 회장은 ‘다채로운 밴드구성과 창작곡’이라 답했다. 꼬망스는 보컬‧건반‧기타‧드럼‧베이스‧작곡의 분야에서 부원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부원 모두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밴드에서 여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 가요 창작은 꼬망스만의 특별함이지만, 꼭 작곡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작곡 능력은 ‘플러스’ 요소일 뿐, 음악과 밴드를 좋아하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꼬망스는 2019년도까지 매년 활발히 활동해왔다. 신입생 OT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소음악회’와 가장 큰 행사인 ‘정기공연’까지. 대동제, 비룡제 등 학교 행사에서도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탓에 악기 없이 MR에 맞춰 부르는 ‘커버 영상’ 제작 말고는 다른 활동을 하기 어려웠다.

비로소 지난해가 돼서 ‘비룡제’ 공연영상으로 다시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점차 거리두기 규제에 맞춰 연습과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1월 22일 드디어 인하대 후문 클럽 ‘코다’에서 공연을 열었다. 김 회장은 “코로나 이후 여러 기수와 보컬, 악기가 모여 꼬망스만의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오랜만의) 무대공연이고 인스타 라이브에도 송출해서 긴장됐지만, 그동안 비대면 활동만 해왔기 때문에 함께했다는 뿌듯함이 크게 남았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이날 공연은 2시간 동안 총 12명이 7곡을 불렀고, 관객은 20명 정도가 모였다.

올해는 대면 학기가 예정된 만큼, 꼬망스는 예전처럼 소음악회와 정기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스튜디오를 빌려서라도 공연할 계획도 세웠다. 김 회장은 “새내기들이 활동을 못 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나빌레관 2층, 온종일 웃음과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좋은 분위기에서 선배들과 함께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꼬망스의 문을 두들겨 보는 것이 어떨까.

김종선 기자  jongseon0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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