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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격앙된 표현이 사용된 것 사실”, 총대의원회 사과노현진, “태도에 반성하고 언행에 조심하는 총대 되겠다”

총대의원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대 비대위)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동연 비대위)가 지적한 태도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총대 비대위가 사태를 방관했다는 지적에는 “결코 방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달 21일 김선빈 동연 비대위장은 “총대의 만행과 행태는 해도 해도 너무했다”며 동연 비대위 집행운영위원회의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비대위장은 ‘감사 중 예산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총대 비대위가 보인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동연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총대 비대위 중앙위원회가 김 비대위장에게 “허위사실이라는 표현의 뜻을 아느냐”, “O/X로 대답해달라” 등의 언행을 보였으며, “양자 간 확실한 응답이 필요하다”는 김 비대위장의 말에 코웃음 치는 단과대학 의장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현진 총대 비대위장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노 비대위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 감정이 격해졌던 것도 맞고, 격앙된 표현이 사용된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과를 하고 넘어가자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었고, 동연 비대위장님께 추가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사과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비대위장은 “총대는 연락이 없다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노 비대위장은 “20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됐던 것도 맞고, 제 가정사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일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이 안 됐던 것은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다만 “총대의원회실이나 다른 중앙위원분들에게 연락이 갔더라면 조금 더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마지막에는 “발표한 입장문처럼 태도에 대해 반성하고 더욱 언행에 대해 조심하는 총대의원회가 되겠다”고 했다.

총대 비대위가 사태를 방관했다는 동연 비대위 측의 지적에 이재빈 문과대학 대의원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관례를 타파하고 새로운 선례를 만들기 위해 논의를 약 1주일에 걸쳐서 했다”며 “대의원회가 결코 방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격앙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수정해 나가고 고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갈등은 동연 비대위가 동아리 책자와 동아리방 개선 사업 인준을 요청하면서 시작했다. 이에 총대 비대위 측은 선례에 따라 감사 기간 도중 예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코로나의 지속으로 동아리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는 공감해 ‘감사특별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재논의’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감특위는 “감사 때 예산 사용이 가능하지만, 자료 제출 시 해당 부분에 대한 명시가 필요할 것”이라며 사업 인준이 가능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총대 비대위와 동연 비대위가 회의 과정에서 갈등을 지속하면서 결국 파행됐다. 동연 비대위 측은 회의 진행 중 총대 비대위의 언행과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면서 집행부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동아리 책자 사업은 본교 학생지원처로 이관돼 진행할 예정이다.

 

원종범 기자  yawjbeda@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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