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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인을 만나다] 환경공학과 소모임 ‘지구언박싱’ 회장 임소연 학우를 만나다
지구언박싱 2기 회장 임소연(환경공학·3) 학우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18학번 임소연입니다. 환경공학과 소모임 ‘지구언박싱’ 회장 겸 협력팀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2. 지구언박싱은 무슨 일을 하나요?

지구언박싱은 지구를 택배 상자에 비유해, 그 속에서 물건을 꺼내듯 지구의 환경 문제를 꺼내 보자는 뜻입니다. 다회용기 사용 권장, 티끄리 수거, 제로의 삶 채식, 그리고 북콘서트 같은 그린북 언박싱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지구언박싱이 만들어진 계기가 무엇인가요?

환경공학과 4학년 선배들께서 팀 프로젝트로 얘기를 나누던 중, ‘우리 과에는 환경적인 활동을 하는 곳이 없으니, 우리가 한번 만들어보자!’ 해서 올해 4월에 만들었습니다. 또, 환경 관련 캠페인을 기획·진행해 학우들에게 올바른 자원 사용과 선순환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지구언박싱을 개설했어요.

 

4. ‘티끄리’ 사업이 눈에 띄는데, 어떤 사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교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지구언박싱에서 설치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는 노란색 수거함을 볼 수 있으실 거예요.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률이 약 30%밖에 안 된다고 해요. 그중 작아서 그냥 버려지는 순수 HDPE, LDPE, PP 병뚜껑들을 따로 모아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사업입니다. 티끄리를 통해 모인 병뚜껑들은 ‘로우리트 콜렉티브’라는 업체에 전달되고, 업사이클링 작품으로 만들어집니다. 매주 교내를 순찰하면서 병뚜껑이 새롭게 채워져 있는 것을 보면 학우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는 것 같아요.

 

5. 채식을 권장하는 비건 밀키트 사업도 진행하는데, ‘채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육류’라 하면 보통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먼저 생각 날 거예요. 가축을 기를 때 배설물과 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속에는 메테인이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요. 근데 메테인은 이산화탄소의 20배가량에 해당하는 온실 효과를 일으켜,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육류 소비를 줄여 메테인을 감소시키자는 생각을 바탕으로 채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6. 다양한 환경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우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초기엔 환경공학과 학생들만 참여한다는 인식에 참여율이 그다지 높지 않았어요. 그런데 7, 8월쯤 다른 학과 학우분들이 소모임에 가입하시면서 여러 학우들에게 지구언박싱이 알려졌어요. 캠페인이나 각종 소식을 카드뉴스와 문구로 제작해서 지구언박싱 인스타그램, 블로그와 에브리타임에 홍보 글을 올리고 있어요. 그때마다 많은 분들이 ‘좋아요’를 눌러 주시고, 참여 이벤트를 여는 경우 당첨자를 뽑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이들 참여해주세요.

 

7. 가장 애정이 가는 캠페인이 있나요?

‘제로의 삶 지원 팩’이라는 캠페인을 들어보셨나요? 일상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하루라도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캠페인이에요. 제가 기획팀에 있을 당시 캠페인 기획부터 물품 선정까지 참여하면서 ‘이게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캠페인이다’라고 느껴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캠페인입니다.

특히 이 캠페인을 통해서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처음에는 세정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반신반의했어요. 근데 막상 써보니 잔류 세제 없이 그릇이 뽀득뽀득 잘 닦이더라고요. 캠페인을 진행한 이후에 친환경 설거지 비누에 푹 빠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 매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웃음)

 

8. ‘제로의 삶 지원 팩’에 대한 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후기가 있나요?

많은 분들이 재밌는 후기를 보내주셨는데, 친환경 나무 수저 세트를 식당에 항상 들고 다니던 분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제가 만약 나무 수저를 사용했으면 집에서만 사용했을 것 같은데, 그분은 밖에 나갈 때도 들고 나가셔서 인증해 주셨어요.

제로의 삶 지원 팩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친환경 제품의 매력에 빠지셨다는 후기가 정말 감사하고,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9. 새로 기획 중인 캠페인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KT&G 상상유니브에서 지구언박싱의 친환경 캠페인을 인상 깊게 봐주셨고, 12월에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했어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프로그램 기획부터 라이브 진행까지 함께 협업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지구언박싱에 대한 소개와 환경 문제를 알리면서 친환경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2부에서는 아나바다 운동처럼 버려질 물품들을 기부받아 정말 필요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도록 친환경 중고거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얻은 수익을 소외계층분들에게 지원해드리는 거예요.

 

10. 지구언박싱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구언박싱이 만들어진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학우분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캠페인도 많지만, 혹시 해보고 싶은 캠페인이 있는데 혼자 도전하기 어렵다면 언제든지 DM으로 보내주세요. ‘환경 흥신소’처럼 쉽고 재밌게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구언박싱의 인스타그램과 에브리타임 게시글을 발견하신다면 ‘좋아요’ 한번 부탁드립니다. ‘좋아요’ 수가 많이 안 나오면 슬퍼요.(웃음) 앞으로도 지구언박싱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김기현 기자  12192699@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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